상(賞) 이름 ‘카우리안상(CAURian Prize)’으로 확정

중앙대 ROTC 총동문회의 고유한 상의 이름을 짓고자, 홈페이지를 통해 공모한 바 있습니다. 모교와 ROTC의 상징성이 잘 반영된 이름으로 「카우리안상」,「용무인상」,「의참상」 등이 올라왔는데, 대다수가 ‘카우리안상’을 선호하는 가운데, 일부가 ‘용무인상’을 그리고 ‘의참상’도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. 집행부 등 여러분들의 의견을 수렴해 상 이름은 최종적으로 「카우리안상」으로 확정했습니다. 영문으로는「CAURian Prize」로 표기합니다.

작명의 의미를 살펴보면,「카우리안상」은 “CAU(Chung Ang Uneversity의 이니셜) + R(ROTC의 R) + ian(사람들) + 상(賞)”의 합성어이며, 영문으로는「CAURian Prize」이다. 문자 그대로 중앙대학교 ROTC 사람들의 상이란 뜻이다.

또 카우리안의 ‘카우리’는 음가로만 따지면 ‘구리’, ‘고구려’, ‘고려’와 호환되는데, 이러한 이름들은 동서고금을 통해 고리, 꼬리, 구리, 꾸리, 쿠리, 코리, 고올리, 맥고올리, 버클리, 구려, 고려, 고구려, 가우리, 까우리, 카우리, 꼬레, 코리아 등 다양한 음가로 불려왔다. 해서 카우리안은 기본적으로는 중앙대학교 ROTC 사람들을 상징하지만, 치우천황으로 잘 알려진 환웅시대의 우리민족을 부르는 이름인 구리, 강성했던 우리민족의 고대국가 고구려, 불교와 청자의 나라 고려 등을 정통으로 계승한다는 중의적 의미도 있다하겠다.

상 이름 공모에 참여해준 회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리며, 고유한 이름이 정해진 만큼, 이에 걸 맞는 고유의 심볼도 제작할 것입니다. 심볼은 의미와 품격을 갖춘 것으로 이 분야의 전문가에게 의뢰할 것입니다. 2013년 용무인의 밤 행사에서부터 시상하게 될 카우리안상은 엄격한 심사를 통해 장기적으로 총동문회에 기여했거나 나라와 겨레의 발전을 위해 힘쓴 회원 등을 발굴해 수여할 것입니다. 감사합니다.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글 : 김재동